일식과 월식이 일어나는 이유와 일식, 월식의 차이점 총정리

일식과 월식이 일어나는 이유와

일식, 월식의 차이점 총정리

 

일식이란?

지구나 달 등의 천체가 다른 천체의 주위를 궤도를 따라 도는 것을 공전이라고 합니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고, 달도 지구의 주위를 공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구와 달의 공전에 의해 태양, 지구, 달의 위치는 매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위치하게 되어 태양-달-지구 순서로 일직선이 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여졌을 때 지구의 몇몇 장소에서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달에 의해 숨겨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달의 그림자가 된 지구의 일부분에서는 태양의 빛이 닿지 않습니다.

달의 위치에 따라 태양의 일부가 가려지는 현상을 <부분 일식>, 태양이 모두 가려져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개기일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달이 태양을 전부 가리지 못해 달의 뒤에 놓인 태양이 고리 모양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를 <금환 일식>이라고 합니다. 달의 크기가 변하지 않지만 태양을 모두 가리거나 가리지 못하는 등 크기가 변해 보이는 이유는 달의 공전 궤도 때문입니다.

달의 크기가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달의 공전 궤도와 지구의 공전 궤도는 완전한 원이 아닌 긴 타원형 모양입니다. 따라서 지구에서 달과 태양까지의 거리는 언제나 변화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는 약 35만km, 가장 멀어질 때는 약 40만~ 50만km 정도 멀어질 정도로 거리가 차이납니다.

그러므로 달이 지구에 가까운 위치에 있을 때 일식이 일어나면 달이 크게 보이므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되고, 반대로 달이 멀리 있을 때에는 달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므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 <금환 일식>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월식이란?

일식과 비슷한 또다른 현상으로 월식이 있습니다. 월식은 태양과 달 사이에 지구가 들어가 태양-지구-달의 순서로 일직선에 늘어서 있을 때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입니다. 특이한 점은, 개기 일식의 경우 태양이 달에 모두 가려져 태양이 아예 보이지 않게 되지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 월식>의 경우는 달이 안보이는 것이 아니라 붉게 보이게 됩니다.

일식은 한정된 시간에 한정된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반면, 월식은 월식이 일어나는 시간에 달이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관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