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진화 과정 다섯 단계

인류의 진화 과정 다섯 단계

 

인류의 진화 과정은 다음과 같은 다섯 단계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영장류

케냐피테쿠스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중간에 해당하는 동물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지금까지 발굴된 인골 화석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은 약 300만년 전에 출현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것입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류 진화의 첫 단계입니다.

 

3) 호모에렉투스류(북경원인, 자바원인, 하이델베르크인 등)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이어 진화한 단계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만년 전에 나타나 35만년 전까지 활동한 '호모 에렉투스

, 직립인입니다. 호모 에렉투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비해 두뇌 용량이 약 1,000cc로 더 크고 직립을 하기 위한 두 발도 더 발달하였습니다. 수렵에 능하고 불과 주먹도끼 등 돌로 만든 조잡한 도구를 사용했으며 원시적인 언어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두개골의 모양과 크기, 용량을 보았을 때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현대인의 사이에 있는 고생 인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호모 에렉투스에 해당하는 원인류로는 1927년 발견된 베이징 저우커우뎬 상동인, 독일 근처 채석장에서 발견된 하이델베르크인, 1891년 자바 섬 솔로강 중류의 트리닐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자바인 등이 있습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자갈석기 문화와 호모 에렉투스의 아슐리안 문화를 통틀어 전기 구석기문화라고 칭합니다.

 

4)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에렉투스에 이어 약 35만년 전부터 4만년 전 사이에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지금으로부터 약 4만년 전까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서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화석 인류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렌시스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등 2개 아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856년 독일 네안데르 협곡에서 처음 발견된 네안데르탈인은 독일뿐만 아니라 1905년 프랑스 도르도뉴, 1935년 영국 템즈강 하류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중동의 몇몇 곳에서도 유사한 유골들이 발굴되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뇌 용량은 현대인과 거의 비슷한 1,300cc~1,400cc 정도이며 두개골 모양도 호모 에렉투스와 달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인들과는 뇌 용량과 두개골 윤곽이 달랐습니다.

 

1868년 프랑스 도르도뉴 크로마뇽에서 발견된 크로마뇽인, 1889년 자바 섬에서 발견된 와자크인, 1929년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스프링복인 등이 현대인과 가장 비슷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대표적인 인종들입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현인류와 같은 종에 속하며 뇌 용량도 1,500cc~1,600cc로 현대인과 거의 같다고 합니다.